김경희 시장(붉은색 의상)이 임금님표 이천쌀 미국 수출을 기념하는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천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천시가 국내 쌀 소비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해외 수출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이천시는 2022년부터 추진한 해외 판로 개척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누적 194.3톤의 ‘임금님표 이천쌀’을 해외로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에서는 ‘글루텐프리(Gluten-Free)’ 건강식으로 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임금님표 이천쌀’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에 공식 입점해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시는 이를 기념해 5일 마장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이천쌀 해외수출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김재헌 시의회 부의장, 김일중 도의원, 김현수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장, 김종국 마장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와 농민 대표가 참석했다.
김경희 시장은 “계약재배를 통한 100% 수매제를 시행해 농민이 안심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수출 다변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천쌀의 미국 수출에 경기도주식회사가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도내 우수 농산물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2022년 하반기부터 미국 H마트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프리미엄 식품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번 아마존 입점을 계기로 미국 내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