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일 저녁 강남대학교 국제대학원 글로벌리더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사진=용인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일 저녁 강남대학교에서 ‘강남대학교 국제대학원 글로벌리더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강남대학교 국제대학원 글로벌리더 최고경영자과정’의 요청으로 이뤄진 특강에서 이 시장은 ‘사례로 보고 생각하는 리더의 리더십’을 주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 등에 대해 사례를 열거하며 생각을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시정을 운영하는 시장으로서 좋은 행정을 펴기 위해서는 관찰력과 상상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리더들의 사례들을 연구하며 영감을 얻고 관찰력과 상상력을 잘 발휘해 실정에 맞는 정책들을 입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이론,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의 일화를 인용해 리더는 냉철한 판단력과 결과에 대한 책임윤리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이론,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의 일화를 이야기를 하면서 리더는 냉철한 판단력과 결과에 대한 책임윤리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했고, 이 시장은 조직의 리더는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량을 발휘해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 리더로서의 포용력과 소통 능력을 보여 준 사례로 이순신 장군, 청나라 황제 강희제, 몽골 제국의 칭기즈 칸,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나폴레옹 군을 격퇴한 영국의 호레이쇼 넬슨 제독을 사례로 제시했다.
반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리더는 오만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디지털카메라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도 필름 카메라의 성공에 취해 2012년 파산한 ‘코닥’ ▲수에즈 운하 성공에 도취해 지형지물이 다른 파나마 운하를 같은 방식으로 건설하려다 막대한 희생을 치른 프랑스 건축가 ‘페르디낭 마리 드 레셉스 ▲자동차를 가장 먼저 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붉은깃발 법‘이라는 법으로 규제하다 미국에 주도권을 넘겨준 영국의 사례 ▲브라운관 TV를 고집했던 ’소니‘ 등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적응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실패한 사례를 제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행운과 불행은 인간의 뜻대로 결정하기 어렵지만 역량(Virtus·비르투스)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역량은 역경을 이겨내는 중요한 요소이자 리더가 갖춰야 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 자리에 모인 리더 여러분도 역사적 사례를 바탕으로 오만을 경계하고, 저마다의 역량을 키워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리더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