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기 전통놀이 한마당 포스터/사진=경기문화재단


(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경기 전통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기존 ‘경기 윷놀이 한마당 대회’에서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윷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전통놀이 문화를 체험하고 계승하는 종합 축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경기 전통놀이 한마당’은 전통놀이의 가치와 즐거움을 도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전통놀이 전시와 체험은 물론 관련 학술 심포지엄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전통놀이의 문화적 의미를 조명하고 계승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문가 발표도 포함된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제5회 경기 윷놀이 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2팀씩 추천된 62개 팀과 민통선 마을 2개 팀을 포함한 총 64개 팀이 참가해 승자전(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부터는 참가팀 선발 방식이 변경됐다. 종전의 무작위 모집 방식 대신, 정월대보름 척사대회에 참여한 마을 단위 구성원 가운데 참가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도내 마을 공동체와 전통놀이 문화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1일(금)부터 22일(금)까지 진행되며, 시·군 문화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자는 4인 1팀으로 구성된 마을 단위 팀이어야 하며, 척사대회 참여 여부 및 마을 주민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군별로 2개 팀 이상이 접수될 경우, 자체 예선이나 추첨을 통해 대표팀을 선정하게 된다.

대회 우승팀에는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에는 200만 원, 공동 3위 팀 2곳에는 각 10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행사는 전통놀이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궁극적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윷놀이는 지난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으며, 경기도는 그동안 ‘경기 윷놀이 한마당 대회’를 통해 전통놀이 문화의 보존과 확산을 지속해왔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 전통놀이 한마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