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한원찬 의원(좌측 두 번째)이 박람회에 참석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일자리재단


(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19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소상공인+5070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 재취업과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동시에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 행사라고 전했다.

재단은 고용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취업 연계, 상담, 판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채용기업 31개사가 참여해 물류, 사무, 요양, 조리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 구직자 318명이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시니어 유망 직종 일자리 체험, 취업 상담, 직업훈련 정보 제공 등 실효성 높은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소상공인 100여 개사가 참여한 특별 판촉전(엑스포)도 열려, 지역 우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일자리박람회에는 구직자 564명이 방문했으며, 우수 소상공인 100여 개사가 참여한 특별 판촉전에는 444명이 찾아 총 1,008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현장에 참여한 채용기업 관계자는 “중장년 인재 채용은 단순한 고용이 아니라 경험·책임감·지역 밀착성이라는 장점을 발휘하여 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와 재단,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첫 협력으로 좋은 시너지를 낸 우수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재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 기업에게는 숙련된 인재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운영 중인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특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도민 친화적 일자리 서비스의 전문성을 살려 다원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오는 10월 14일에는 경기 북부권 최대 규모의 일자리박람회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중장년층 도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구직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