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조감도/사진=안산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안산시가 철도지하화르 기반으로 한 미래도시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낸다.
안산시는 12일 경기도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19일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사업으로 선정된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안산선 지하화 사업은 단순한 철도 시설 정비를 넘어, 노후 지상철도로 인한 도시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역세권 중심의 압축형 도시(콤팩트시티)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국 최초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안산시의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혁신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권자인 경기도와 사업 시행에 참여하는 안산시는 용역비를 50대 50으로 분담하고, 협의체 및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전문가 검토와 시민 의견을 반영한 청사진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이미 지난 6월 10억 원의 용역비를 추경 예산에 반영했고, 안산시도 제298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시 분담액 10억 원과 협약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조건으로 힘을 보탰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통 효육성 제고 ▲지역 간 단절 해소 ▲역세권 재편 ▲도심 내 균형 발전 ▲철도와 도시를 아우르는 통합개발 모델 정립 등 다각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산선 지하화가 현실화되면, 시민들은 생확권이 더욱 밀착된 도시 환경을 누릴 수 있고, 도시는 ‘교통 중심 도시’에서 ‘사람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새로운 도약을 맞게 될 전망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은 안산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경기도와의 협력을 계기로 지하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혁신을 빠르게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