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이 2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뉴스영 이현정 기자) 옥태훈과 이상희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마쳤다.
옥태훈은 2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71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옥태훈은 이상희, 일본 선수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스웨덴의 비에른 헬그렌이 이글1개, 버디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옥태훈은 올 시즌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첫 우승을 ‘KPGA 군산CC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2승을 기록중이다. 그는 최근 두 경기에서 공동 68위와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순위, 평균 타수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옥태훈은 첫 날 공동 38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2라운드에서 퍼트감을 되찾으며 이글을 보태 7타를 몰아쳤다.
옥태훈은 “원래의 퍼트감이 돌아온 것 같다”면서 “‘오늘 한번 잘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 했는데 퍼트도 잘 풀려주면서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옥태훈은 3라운드 비 예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샷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은 성적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주말 전략을 전했다.
이상희가 7번 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K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중인 이상희는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이상희는 “공식연습일 수요일에 허리를 다쳤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너무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신한동해오픈’이었고 이 대회를 목표로 준비해왔기 때문에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지금도 허리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조금 더 준비를 잘 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은 국내 단일 스폰서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대회로 유일하게 KPGA 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투어까지 3개 투어 공동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