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찬 의원(오른쪽)이 방송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원찬 의원실


(뉴스영 이현정 기자) 한원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원(국힘, 수원6)이 25일 OBS ‘의정포커스’에 출연해 수원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 해결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의원은 ▲매교동 일원의 중학교 통학 문제 ▲수원구치소 이전 ▲민생 경제 등 지역구 핵심 현안들을 조목조목 짚으며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인터뷰 서두에서 “출근길은 곧 민생 현장”이라며, 매일 아침 인계동 골목을 누비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원6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오늘 방송이 수원 시민과 경기도민의 삶을 위한 깊은 대화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중학교 통학 문제, 재배치가 현실적 대안”

최근 매교동 일대는 대규모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급증했지만, 교육 인프라 확충이 따라가지 못해 학생들이 2km 이상을 걸어 등교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한 의원은 이를 “교육 불균형의 심각한 사례”로 지적하며 “학교 용지 확보 미흡과 행정 절차 지연이 사태를 키웠다”고 진단했다.

해결 방안으로 그는 ‘중학교 재배치’를 핵심 대안으로 꼽았다. 신규 학교 신설이 교육부 기조상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학생 중심 ▲투명한 소통 ▲장기적 안목이라는 3대 원칙 하에 재배치가 최선의 해법임을 강조했다.

또한 한 의원은 단기 대책으로 ▲통학버스 증편 및 노선 확대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하교 시간 탄력적 운영 등의 실효성 있는 보완책을 제시하며 교육당국과 시 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 “수원구치소 이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수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수원구치소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한 의원은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1996년 설립된 구치소가 현재는 아파트, 학교, 상업시설에 둘러싸인 도심 한복판에 자리해 주민 불안감과 생활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리모델링이 아닌 ‘이전’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분명히 하며, ▲주민 안전과 삶의 질 문제 ▲지역 발전의 장애 요인 ▲교정행정의 효율성 저하 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는 이전 과정에서 님비(NIMBY) 현상이 불가피함을 인정하면서도 ▲명확한 정보공개와 투명한 소통 ▲지역 상생 발전안 마련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 등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수원연화장의 이전 사례를 들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합리적 협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구치소 이전 촉구 건의안’을 준비 중이며, ▲법무부·경기도·수원시·시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수원구치소 이전 추진 공동협의체(가칭)’ 구성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수원구치소 이전은 단순한 이전 문제가 아니라, 수원시민의 안전과 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예산·정책 지원을 포함해 도의회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현장 중심 민생의정으로 답하겠다”

끝으로 한 의원은 “수원 시민의 오랜 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며, 현장 중심의 민생 의정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