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의왕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의왕시가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의왕 야구장’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시는 지난 25일 왕곡동 소재 의왕 야구장에서 김성제 시장을 비롯한 김학기 시의회 의장, 시의원, 지역 체육계 관계자, 야구 동호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의왕 야구장은 시민과 야구 동호인들이 수년째 요구해 온 숙원 사업으로, 민선 8기 김성제 시장의 공약이자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됐다. 김 시장이 취임 후 사업을 직접 챙기며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를 조율한 끝에 착공 1년여 만에 개장을 이뤄낸 것이다.
총면적 1만5,440㎡ 부지에 인조잔디 구장 1면, LED 스포츠 조명, 대형 전광판, 덕아웃, 기록실, 주차장(64면) 등 최신 시설을 두루 갖춘 의왕 야구장은 관내 야구 동호인들에게는 전용 경기장으로서, 지역 학생들에게는 학교 운동부 훈련장으로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조명 시설까지 완비돼 야간 경기까지 가능해진 점은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왕 야구장 개장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의왕시
이날 김성제 시장은 “이번 의왕 야구장 개장은 단순한 체육시설 조성을 넘어 시민의 오랜 바람을 실현한 뜻깊은 성과”라며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시민과 지역 꿈나무들이 함께 숨 쉬는 열린 체육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야구장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의 교두보가 되어, 시민 중심의 체육정책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왕시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야구장을 무료 시범 운영하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의왕시체육회가 시설 운영을 맡고, 산하단체인 의왕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협력해 협회장배 리그전, 유소년 야구단 육성 등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성시형 의왕시체육회장은 “야구인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전용 야구장이 오늘 결실을 맺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체육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왕 야구장 개장식을 마치고 유소년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왕시
김성제 시장이 이번 야구장 개장을 통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드러낸 만큼,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체육 복지 행보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의왕시는 이번 야구장이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여가생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