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 축산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최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가평군 상면 항사리 소재 축산농가를 방문해 폭우로 엉망이 된 축사 내부를 정리하고, 젖은 건초더미 분류, 가축분뇨 및 흙더미 제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수해복구에는 양재성 가평군의회 의원도 동참했으며, 서태원 가평군수도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가평군은 지난 20일 새벽 시간당 최대 76㎜의 기습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축사 농장이 밀집한 항사리 일대에서는 젖소 31마리가 유실되고, 1마리가 폐사하는 등 축산 농장 9곳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찾은 농장 곳곳에는 침수로 망가진 기계와 흙탕물에 뒤덮인 건초더미, 가축분뇨가 어지럽게 쌓여 있었다.
폭염 속에서도 의원들은 땀에 젖은 작업복을 아랑곳하지 않고 건초더미를 정리하고, 축사 내부의 흙더미와 분뇨를 걷어내며 복구 작업에 매진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뉴스영
피해를 입은 한상복 다름 목장주는 “밤새 쏟아진 비로 축사가 엉망이 돼 망연자실했지만,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의회에서도 이렇게 찾아와 복구를 도와주니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뉴스로만 보던 수해현장을 직접 보니 참담함이 더 크다”며 “오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흘린 땀이 농가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해 복구 지원에 그치지 않고, 도의회 차원에서 농가와 도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경기도는 가평·포천 등 피해 주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