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시장이 민선 8기 3주년 주요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여주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여주시는 6월 2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주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공약이행평가단, 민선 8기 인수위원회, 시민기자단, 언론인,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충우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청사 건립 확정,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의 상생협약 체결,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 달성 등은 모두 시민과 함께 만든 성과”라며 지난 3년의 시정을 되돌아봤다. 그는 특히 여주남한강출렁다리 개통과 116만 명이 찾은 도자기축제, 수도권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시민공원 조성 등 체감형 성과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남은 1년도 여주시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현암1지구 등 4곳의 도시개발 △여주역세권2지구 등 4개 지구 개발 △가남 반도체산단 등 16개 산업단지 조성 △2027년 농산물유통지원센터 △2028년 신청사 △2030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완공 등 향후 추진 일정도 제시했다.
이충우 시장이 민선 8기 3주년 주요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여주시
성과보고는 기획예산담당관이 맡아 민선 8기의 정책 전반을 총괄적으로 설명했다. 보고에 따르면 여주시는 최근 3년간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행안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74건의 대외 수상과 함께 총 1,426억 원 규모의 83개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은 78.2%, 시정 만족도는 85.4%를 기록했다. 여주시가 유치한 투자 규모는 총 2조 3,000억 원에 달한다.
보고회 말미에는 언론인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시의회가 신청사 건립 예산 일부를 삭감한 데 따른 향후 추진 계획, 그리고 한국전력의 ‘신원주~동용인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여주시 구간이 포함된 것에 대한 시의 입장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이충우 시장은 “신청사는 여주시의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를 계속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송전선로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주시민의 안전과 지역발전을 함께 고려한 상생의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는 지난 3년간의 시정을 정리하고 향후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천 중심의 행정을 통해 시민이 신뢰하는 여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