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서울=뉴스영 공경진 기자) 박수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지난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역신문 발전기금 복원과 별도 사무국 설치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지역 언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박수현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지역신문은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 다양성을 지탱하는 공공 인프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신문 발전기금은 한때 250억 원 수준에서 2025년 현재 85억 원 수준으로 축소됐다”며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소통 창구로서의 기능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 별도 사무국이 존재하지 않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소속 직원 6명이 사무국 역할을 대행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이같은 구조로는 전국 수백 개의 지역언론사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자신이 지난 5월 대표발의한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박수현 의원은 “지역언론은 단지 뉴스 공급원이 아니라 지역소멸에 대응할 핵심 주체”라며 “다양한 콘텐츠 생산과 유통을 통해 지역문화와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의 꽃이 아닌 다양한 꽃이 어우러져야 꽃밭이 되듯, 지역언론의 다양성과 자생력을 살리는 것이 곧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길”이라며, 지역언론 지원 확대와 인프라 정비에 정부와 국회의 전향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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