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로 사계절 생생정원 준공식에서 아이들과 함께 초화를 심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서울=뉴스영 공경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7일, 난곡로 일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정원 프로젝트 ‘사계절 생생정원’ 15개소의 조성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준희 구청장은 신림동 1736-13 일대 ‘15호 꿈꾸는 정원’을 찾아 주민 100여 명과 함께 식재 활동에 참여하며 도심 속 힐링공간 탄생을 기념했다.

‘난곡로 사계절 생생정원’은 총 면적 2,395㎡ 규모로, ‘도시의 즐거움을 담은 도시(Urban)락(樂) 정원’을 주제로 한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정원은 신사동, 미성동, 난곡동, 난향동 등 4개 동에 걸쳐 조성됐으며, 기획 단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했다.

관악구는 지난 3월 대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정원 계획 수립에 주민 의견을 반영했고, ‘관악 힐링가드너 1기’ 교육과 연계해 현장 실습을 통해 식재 수종을 설명하고 실습을 진행하는 등 참여 폭을 넓혔다.

각 정원은 동별 특색을 살려 색상 테마를 적용했다. 신사동은 ‘새로운 숲’을 상징하는 민트색, 미성동은 ‘별빛’을 표현한 노란색, 난곡동은 ‘하늘’을 담은 하늘색, 난향동은 ‘은은한 향기’를 뜻하는 연보라색으로 정원의 정체성을 부여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난곡로 자투리 공간의 낡은 시설과 잡초를 걷어내고, 문을 열면 정원이 펼쳐지는 일상 속 소풍 같은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관악을 힐링·정원 도시로 만들어가며 정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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