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서울=뉴스영 공경진 기자) 관악구가, 청년과 저소득 가구의 자립과 미래 준비를 지원하는 자산형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관악구는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꿈나래통장’ 신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근로 청년들이 꾸준한 저축을 통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저소득 가구 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자녀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근로 청년이 매달 15만 원씩 2~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100%를 추가로 지원받아 두 배의 자산을 만들 수 있는 구조다. 지원금은 서울시 예산과 민간 후원금으로 마련된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으로, 현재 근로 중이며 월 소득 255만 원 이하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2025 서울시 꿈나래 통장

‘꿈나래통장’은 만 14세 이하 자녀를 둔 저소득 가구가 참여할 수 있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참여 가구가 3년 또는 5년간 매월 5만 원 또는 10만 원(세 자녀 이상 가구는 12만 원)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저축액의 50%를 매칭해 지원한다.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자녀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신청 시 동일 가구의 소득과 재산 기준도 적용된다.

이번 사업은 관악구가 청년친화도시로서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저소득 가구가 자녀 교육비를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 중 하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최근 통계에 따르면 개인회생 신청 청년의 70%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결과가 있었다”며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꿈나래통장이 청년과 저소득 가구의 미래 설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시 자산형성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꿈나래통장은 온라인 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 4일 서울시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관악구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 불안을 줄이고, 청년과 가구 단위의 자립을 촉진하는 관악형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