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잔반제로 캠페인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는, 제55회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를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23일, 군포시노인복지관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주제로 한 ‘잔반제로’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번 기후변화주간은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적 행보와 인식 제고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22일 저녁 8시에는 군포시청을 비롯해 산하 공공기관, 공동주택, 지역 기업체 등에서 10분간 소등 행사가 진행돼 지구의 날 메시지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지난 23일 열린 ‘잔반제로’ 캠페인은 군포시노인복지관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약 80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잔반 없는 날'을 슬로건으로, 음식을 먹을 만큼만 덜어 탄소배출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예방하는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적게 담고 더 먹는’ 방식의 식사 문화를 유도하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 방법을 안내하는 홍보물이 배포됐다. 또한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기후행동의 사례로써 잔반 줄이기가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졌다.

군포시 관계자는 “먹을 만큼만 덜고 부족하면 더 받는 습관은 탄소중립의 가장 일상적인 실천”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계기가 되어 음식물 쓰레기 감량은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 실천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지역 복지시설, 교육기관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시민참여형 환경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