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성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가위 날을 갈고 있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
(서울=뉴스영 공경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18일부터 7월까지 관내 21개 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칼갈이·우산 수리센터’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은 물론,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까지 함께 도모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사업이다.
‘칼갈이·우산 수리센터’는 관악구가 추진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무뎌진 칼과 가위, 고장 난 우산 등을 수리해주는 무료 서비스다. 주민센터, 전통시장, 복지관 등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서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접수는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주민 1인당 칼과 가위 2자루, 우산 1개까지 무료 수리가 가능하며, 수리는 전동 연마기와 숫돌 등을 사용해 진행된다. 특히 고장난 우산의 살을 교체하거나 부러진 부품을 손보는 정비가 인기를 끌고 있다.
관악구는 이와 함께 오는 ▲4월 30일 ▲6월 10일 ▲6월 18일 총 3일간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도 병행 운영해 주민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단,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 6월 2일부터 3일은 대통령 선거 일정으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형 일자리 창출 효과도 동시에 기대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많은 주민분들이 칼갈이와 우산 수리센터를 이용해 자원 재활용에도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의 자세한 일정은 관악구청 홈페이지 내 ‘관악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관악구청 일자리벤처과(☎ 02-879-6678) 또는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