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자 의원이 4윌 11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찾아가는 장기요양요원 교육’ 현장에서 격력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경자 의원(국힘, 비례)이 11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찾아가는 장기요양요원 교육’ 현장을 찾아 요양보호사 200여 명을 격려하고, 돌봄 인력 처우 개선의 필요성을 강하게 강조했다.
이날 교육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남양주시 및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노인학대 예방, 구강관리 등 요양 현장에 꼭 필요한 실무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
정 의원은 “남양주는 고령화의 최전선이자 돌봄 현장의 중심에 있는 도시”라며 “이 생생한 현장을 묵묵히 지켜내고 있는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의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오늘 이 자리가 더욱 의미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현장 인력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지만, 돌봄 체계는 여전히 민간 의존과 과중한 노동으로 지탱되고 있다”며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고용, 과도한 업무는 돌봄 노동을 기피직종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양보호사의 처우는 단순히 지방정부의 과제가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며, 교육비 부담 완화, 표준임금제 도입, 공공 돌봄 인프라 확대 등을 포함한 제도적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경기도 차원에서도 이러한 과제를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경자 의원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을 때 돌봄도 따뜻해진다”며 “돌봄이 단순한 희생이 아닌, 전문성과 존중이 담긴 직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현장과 제도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