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김귀근 의장이 3월 31일 106주년 군포 3·31 만세운동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의회 김귀근 의장(민주, 라선거구)이 31일 군포역 앞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에서 열린 ‘106주년 군포 3·31 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은 오늘날 시민 통합의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1919년 3월 31일, 군포장에 모인 2,000여 명의 군포 주민들이 대한독립을 외치며 일제에 저항했던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로, 군포시민 200여 명이 함께해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김귀근 의장은 축사에서 “3·31 만세운동은 군포 시민의 자주정신과 연대의식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며 “군포시의회는 그 정신을 계승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받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수많은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이를 미래세대와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메이에르앙상블의 연주, 만세운동 재연,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그림 공모전 시상,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으며, 군포시의회 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나눴다.

군포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독립운동사의 재조명과 시민 참여형 역사문화 행사를 통해 군포만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역사와 공동체를 연결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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