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이하 의장협의회) 제176차 정례회의가 3월 27일 군포시의회(의장 김귀근)주관으로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사진=군포시의회)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의회 김귀근 의장(민주, 라선거구)이, 지난 2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제176차 정례회의’를 주관하며, 지방의제 해결을 위한 의회 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정례회의는 군포시의회가 처음으로 주관한 자리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안과 결의안을 채택하고, 도민 안전과 지역 상생을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민의 공통된 문제 해결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각 시·군 의장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이 자리는 매우 뜻깊다”며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은 물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이하 의장협의회) 제176차 정례회의가 3월 27일 군포시의회 주관으로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사진=군포시의회)

의장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권 지역과 공군 전투기 오폭으로 민가 피해가 발생한 포천시에 대한 성금 지원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관련 행정절차는 협의회 사무국 주관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운영 건의안 ▲과천위례선 주암역 등 역사 신설 촉구 건의안 ▲무분별한 주민소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촉구 건의문 ▲포천 공군 오폭사고 피해지역 지원 결의안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덕정IC 진출입 램프 추가 설치 건의안 ▲인구감소지역 군 유휴부지 활용 특례 건의문 등 총 6건의 건의안 및 결의안이 채택됐다.

김귀근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각 시·군의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지역 현안들이 논의됐고, 향후 더욱 구체적인 방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 회의에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며, “군포시의회는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과 협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77차 정례회의는 오는 5월 남부권역(수원, 용인, 화성, 평택, 안성, 오산, 과천, 의왕) 중 한 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