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경기도민 외면한 정치쇼, 김동연 사퇴촉구” 1인 시위 돌입(사진=고준호 의원)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힘, 파주1)이 12일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1인 시위에 맞서,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고 의원은 이날 파주시 탄현역에서 시위를 시작했으며, 이후 경기도 내 여러 지역을 돌며 계속해서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지자체장은 지역의 혼란을 수습하고 도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데, 김 지사는 연일 정치적 선동에만 몰두하며 경기도정을 방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경기도지사가 중앙 정치권에서 1인 시위에만 집중하는 사이, 도민들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낮에는 충남대학교에서 특강하며 '충청도 아들' 행세를 하고, 밤에는 거리에서 팻말을 들며 시위를 벌이는 등 본분을 망각한 '주객전도'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민이 맡긴 책임은 내팽개치고, 개인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전국을 떠돌며 정치쇼를 벌이고있다"며, "이럴 바에는 차라리 사퇴하는 것이 경기도를 위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1인 시위를 벌일 시간에, 도민들이 남긴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라며, "실제 1인 시위 관련 기사와 SNS 댓글에는 ‘경기도정을 신경 써라’, ‘도지사가 아니라 정치인인가?’, ‘이럴 시간이 있으면 도정을 챙겨야 한다’ 등 싸늘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부선 철도 지하화 문제에서 안양이 제외된 사안, 포천 오폭 사고,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 붕괴 등 크고 작은 도정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도, 김 지사는 도정이 아닌 정치적 퍼포먼스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경기도민이 원하는 것은 정치적 선동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정 성과"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경기도지사라면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고 행정을 펼쳐야 한다. 경기도를 위한 정책을 고민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김 지사는 도민을 외면하고 정치적 행보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하루빨리 본분을 다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