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포럼 회원들이 서초동 집회에 참석했다.(사진=뉴스영)

(뉴스영 공경진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쪽 정문 앞에서 3일 오후 3시, ‘대통령 구속취소’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당원협의회 이하 '당협')위원장 모임이 주최·주관했으며, 투게더포럼 회원들이 대거 참여해 집회를 적극 지원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과 다수의 당협위원장, 책임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함께해 구속 취소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의원이 서초동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석방 촉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영)

이날 집회에는 윤상현 의원, 박대출 의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당원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책임당협협의회 김기남 공동의장이 서초동 집회에 참석했다.(사진=뉴스영)

투게더포럼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공동의장 김기남은 “이제 국민이 직접 행동해야 할 때다. 정치적 탄압을 좌시하지 않겠다. 대통령 구속이라는 부당한 사법적 처분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사법 정의를 수호하라’, ‘정치 탄압 중단하라’ 등의 구호가 이어졌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피켓을 들고 법원 방향으로 항의의 뜻을 전했다.

한 참가자는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희생시키려는 시도를 두고 볼 수 없다. 투게더포럼을 중심으로 국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구속 취소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우리 지역에서도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지방에서 직접 올라왔다”고 밝혔다.

3월3일 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영)

투게더포럼 회원들은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집회 지원에 힘을 보탰다. 한 회원은 “이 사안은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다. 투게더포럼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결속력을 강조했다. 또 다른 회원은 “이제 국민이 직접 나서야 할 때다. 우리는 정의를 지키기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집회는 대통령 탄핵과 구속에 반대하는 여권 지지층의 결집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투게더포럼을 비롯한 보수 진영이 향후 어떤 대응을 펼쳐 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