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5년부터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인 ‘연계학교’와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 선도학교’를 연계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연계학교’는 취약계층 학생을 발굴해 사제동행 프로그램 및 긴급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 적응을 돕는 교사 중심의 교육복지 프로그램이다. 반면, ‘학생 맞춤형 교육 선도학교’는 정규 교과 수업에서 학습 지원을 강화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목표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연계학교’로 선정된 200개 학교를 ‘학생 맞춤형 교육 선도학교’로도 자동 지정해 두 가지 사업을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교육복지 지원과 기초학력 보장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며,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년이며, 선정된 학교에는 관련 예산과 행정적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이번 연계 운영은 지난해부터 도교육청 내 다양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논의된 결과로, 처음 시도되는 제도다. 기존에는 교육복지와 기초학력 지원이 별개로 운영되었으나, 이번 통합 운영을 통해 학생 중심의 지원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운영 학교는 예산을 통합 운영해 예산 자율성을 높이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복지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엄신옥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학생들의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고, 맞춤형 교육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연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학생복지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