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2월 12일 ‘이재명에 대한 사법부의 신속‧공정한 재판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이 12일 ‘이재명에 대한 사법부의 신속·공정한 재판 촉구 건의안’을 공식 발의했다. 이 건의안에는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 76명 중 73명이 서명하며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해당 건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12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결의대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가 받고 있는 다수의 혐의에 대해 사법부가 조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진행할 것을 촉구하며 결의를 다졌다.

국민의힘은 2월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명에 대한 사법부의 신속‧공정한 재판 촉구 건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2월 12일 본회의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실시했다.(사진=경기도의회)

김정호 대표의원(국힘, 광명1)은 “최근 대한민국은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 유도, 갑질 청문회 강행, 예산안 단독 통과 등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로 인해 정치·경제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러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삶의 안정을 되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의원은 “야당의 행보가 국정 운영과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닌, 정권 교체와 당리당략에만 집중돼 있다”고 비판하며 “이재명 대표가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만큼, 사법부가 조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의안에서는 △재판의 신속한 진행 △공정한 법적 절차 준수 △사법적 판단을 통한 정치적 혼란 해소를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정당한 법치 질서 확립과 국민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사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재판을 신속히 진행하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이 정치적 갈등 해소와 국정 정상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향후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건의안을 국회와 사법부에 전달하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처리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