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가 12일 도정 업무보고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영 이현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제38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 업무보고에서 조기 추경을 통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도정 업무보고에서 “우리 경제는 초유의 위기와 거대한 격변에 직면해 있다”면서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내몰렸다. 실물경제와 내수경기는 내일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위태롭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비절벽 앞에서 자영업자 폐업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정부의 역할과 재정의 적극적 투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도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특별조정교부금도 전체 60%에 해당하는 3천억 원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한다”며 조기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뉴노멀’이라는 확신으로 2025년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며 “민생과 미래, 통합에 담대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가 제3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민생에 대한 투자로 ▲‘소상공인 힘내Go카드’ 전면 시행 ▲‘대미 통상환경조사단’ 미국 현지 파견 ▲‘주4.5일제’ 본격 추진 ▲‘0.5&0.75잡’ 민간까지 확대 등으로 얼어붙은 민생 현장에는 활력을 ‘트럼프 쇼크’위기를 수출 중소기업의 기회로, 일과 삶의 균형을 ‘노동의 뉴노멀’로 만든다.

미래에 대한 투자로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AI대전환’에 1천억 집중 투자 ▲‘AI캠퍼스’ 경기 남북부 구축 ▲‘기후경제 3대 프로젝트’ 본격 추진 등으로 ‘종합 반도체 강국’도약, AI대전환 선도 및 기후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한다.

통합에 투자로는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본격 추진 ▲상반기 내 이주민종합지원센터 개소 및 운영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설치, 공공임대주택 임차권 부여 ▲경기북부 도로망 개선 등으로 광복 80주년을 도민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이주민과 상생하는 사회를 앞장서 열다. 또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