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 '건축물 16개 동' 철거 안한다..."역사·문화 기록물"로 보존
뉴스영 변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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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16:00 | 최종 수정 2025.01.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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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영 변영숙 기자) 의정부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기존 건축물 존치 계획을 국방부와 협의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작년 7월 CRC 기존 건축물 존치 계획을 수립하고 설명회를 열어 시의회, 전문가, 시민들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11월 국방부에 존치 희망 건축물 결정안을 제출했으며, 협의를 통해 토양정화가 제한되는 건축물을 제외하고 비오염지역에 위치한 건축물 16개 동을 최종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존치되는 건축물은 사령관 사무실, 예배당, 벙커, 교육센터 등 역사‧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시설들이다.
국방부는 존치가 결정된 '건축물 16개 동'에 대한 줄파기오염 조사를 실시해 최종 존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반환공여지의 토양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건축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안종성 도시디자인과장은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6‧25 전쟁을 계기로 태동한 한미안보의 상징적 장소이자 근현대 역사를 품은 공간”이라며 “과거와 미래의 가치를 연결하는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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