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연구용지 분양…바이오산업 선도 기업 유치 나서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2.30 19:31 의견 0
시흥시 바이오특화단지 조감도

(시흥=뉴스영 공경진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중심이 될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연구용지의 분양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되는 대상지는 배곧지구 연구용지3-1로, 총면적은 79,790.8㎡에 달한다.

이번 분양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배곧지구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며, “우수 기업의 참여를 통해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자격은 1개 법인 단독 신청으로 제한되며, 공모 절차는 2024년 12월 26일 공고를 시작으로, 2025년 1월 2일 질의서 및 사업의향서 접수를 진행한 뒤, 2월 10일 사업신청서를 접수받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후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요건과 평가 방법은 시흥시청 누리집의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곧지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비롯해, 30일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혁신적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글로벌 수준의 연구·지원기관이 입주를 준비 중으로, 산·학·연·병·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공모는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기업들에게 중요한 기회”라며, “시흥시는 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시의 이번 분양 공모는 국내외 바이오산업의 주목을 받으며, 대한민국의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배곧지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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