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 운영기관으로 재선정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2.28 10:46 의견 0
안산시청 전경

(안산=뉴스영 공경진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 외국인주민지원본부가 법무부 주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 운영기관으로 재선정되며, 앞으로 3년간 이민자 사회통합 지원의 중심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기본 소양을 교육하는 과정으로, 이를 이수한 이민자들에게는 귀화와 영주권 자격 신청 시 필기와 면접 시험 면제, 체류자격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2009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1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거점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15년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총 11개 운영기관에서 205개 반이 개설돼 4,301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재선정으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0~4단계), 한국 사회 이해(5단계), 교육단계 배정 및 평가, 시민교육, 상담 등 이민자를 위한 체계적인 사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야간반과 주말반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처한 이민자들이 보다 유연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경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내·외국인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언어와 문화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이번 재선정을 계기로 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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