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원의 날 기념행사에서 민원서비스 우수사례 시상…고양시 대상 수상
뉴스영 공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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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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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는, 지난 2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3회 민원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고양시를 비롯한 8개 기관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11월 24일로 지정된 민원의 날은 국민에게 24시간 봉사한다는 의미로, 2022년 민원처리법 개정을 통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은 민원 처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민원 담당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경기도 역시 이를 기념하며 도내 민원서비스 개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키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는 19개 시군과 4개 공공기관이 총 41건의 사례를 제출했으며, 전문가 심사와 도민 평가를 거쳐 최종 8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고양시는 자동차 멸실사실 인정과 말소신고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민원인의 불편을 대폭 줄였다. 기존에 최소 두 번 이상 방문해야 했던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해 민원인의 시간과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오산시는 ‘2초 NFC신고 체계’를 도입해 와이파이가 없는 환경에서도 사물 주소판에 스마트폰을 대는 것만으로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우수상은 군포시와 용인시가 각각 차지했다. 군포시는 기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만 가능했던 복지민원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시청 민원실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을 강화했으며, 용인시는 마약류 폐기 관리를 전산화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을 구축했다.
장려상은 안양시, 부천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사례가 선정됐다. 특히,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의 입주서류 간소화와 공용시설 공동이용을 추진해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서는 민원 현장에서 도민 불편 해소에 기여한 도와 시군의 민원 담당자 36명에게 유공 표창도 수여됐다.
정구원 자치행정국장은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담당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들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어 민원 행정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원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민원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도민 중심의 민원행정을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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