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병근 부위원장,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계획 투명성 촉구
“군공항 이전과 국제공항 추진, 투명한 계획 필요하다”
뉴스영 공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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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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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문병근 부위원장(국민의힘, 수원11)은 12일 열린 제379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경기국제공항추진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 공약이 경기국제공항 추진으로 변경된 배경과 관련해 경기도의 혼란스러운 행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며, 명확한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문 부위원장은 “경기도지사가 선거 당시 군공항 이전을 약속했지만, 이후 국제공항 추진으로 방향을 바꾸며 도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공항 후보지가 이미 세 곳으로 정해진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용역을 진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용역비 낭비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항 추진 시기에 대한 구체적 계획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국제공항추진단 단장은 군공항 이전과 국제공항 건설이 경기도 발전에 필수적이라며 용역이 필요한 위치 선정과 필요성 검토를 위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장은 올해는 공항 필요성 분석과 후보지에 대한 검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종 후보지 결정 시점은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부위원장은 추가 용역이 주민 반발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며, 행정의 신속하고 투명한 처리를 요구했다. 그는 “군공항과 국제공항 추진의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불필요한 용역 반복은 도민의 신뢰를 저하시킬 것”이라며, 주민이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부위원장은 또한 경기도가 공항 추진 과정에서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부위원장은 경기국제공항추진단에 “도민에게 혼란을 주지 않는 명확한 계획과 실질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군공항 이전 및 국제공항 건설 계획을 더욱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감사에서 문 부위원장은 공항 계획의 구체성과 도민 혼란을 줄일 방안 마련을 강조하며, 경기도가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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