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나서…냉매 관리 제도화 공론화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0.25 16:12 의견 0
군포시의회는 24일 의회 문화강좌실에서 ‘군포시 공공기관 소유 볼소계 온실가스(냉매)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의회(의장 김귀근)가 지난 24일 군포시의회 문화강좌실에서 '불소계온실가스(냉매) 관리방안 마련을 이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의회는 지역 공공기관의 온실가스 배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대기 오염 저감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군포지역의 많은 공공기관에서 불소계 온실가스를 냉매로 사용하는 에어컨을 설치해 운용 중이지만, 배출 관련 기록이 미비하여 구체적인 감축 계획 수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군포시의회는 냉매 배출 현황을 점검하고 관리, 회수 및 교육 등의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론화했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신금자 부의장 주관으로 '군포시 공공기관 소유 불소계 온실가스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군포YMCA 회원들이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수행한 군포지역 공공기관 3곳에 대한 냉매 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군포시가 공공기관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사업 계획과 예산 수립에 나서야 하며, 시의회는 관련 조례 마련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금자 부의장은 “공공기관이 온실가스 관리와 배출 저감에 앞장서야 지역 내 탄소중립 성과를 이룰 수 있다”며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관련 조례 입법을 추진하고, 시청 환경과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귀근 의장 또한 “군포시가 법적 규제를 넘어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회가 지원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군포시의회는 앞으로 산업건설위원회 및 시청 환경과와 긴밀히 협력하여 의원 발의로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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