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본격 시동...탄소중립 체계 구축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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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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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영 이현정 기자) 수원시가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기본·실시설계를 시작했다.
시는 8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건설, 전기 부문 설계 용역이 내년 4월 말까지 진행된다. 용역 내용은 시행계획 보완, 대상 지역 현황조사, 사업별 기본·실시설계, 관련 인허가 등이다.
시는 2022년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고색동 일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발맞춰 지역이 중심이 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이행공간모델’을 조성하고, 탄소중립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주거지역·상업지구·행정타운·산업시설·환경시설 등이 모여있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한다. 목표는 ‘2018년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이다. 사업 대상지는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중심으로 반경 2㎞(약 9㎢)다.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국비 240억 원, 도비 48억 원, 시비 112억 원 등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 3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탄소흡수원 확대 △기후변화 적응 △자원순환 촉진 △사회인식 전환 등 5개 부문의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 세부 사업은 태양광에너지 확대·건물 에너지효율 개선·친환경교통 인프라 확대 등이고, 흡수원 확대 사업은 소규모 탄소흡수원 조성·띠녹지·탄소상쇄숲 등이다.
자원순환촉진 사업은 폐기물 스마트수거 시스템·빗물재이용시스템 도입 등이고, 기후변화적응 사업은 기후쉼터 정류장 조성·기상재해대응시스템 구축 등이다. 사회인식전환 사업은 탄소중립 플랫폼 개발, 교육·리빙랩(생활 실험실)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소관 사업 부서장,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 총괄계획단(MP), 주민기획단, 경기도 관계자,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시민들과 충분하게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현모델을 설계해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생활문화공간도 설득력 있게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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