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보다 가치있는 선행, 학생과 이웃 주민에게 브리또와 음료 무료 제공
김영식 기자
승인
2024.06.19 00:55 | 최종 수정 2024.06.19 01:07
의견
0
(수원=뉴스영 김영식 기자) 수원의 브리또 전문점에서 점심을 거르는 취약계층 또는 저소득층의 학생들에게 언제나 간식을 제공하겠다는 음식점이 있어 화제다.
이 매장은 지난 해 오픈해 현재 포털에서 인기리뷰가 많은 일명 맛집으로 학생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인기있는 매장이다.
매장을 운영하는 우미숙 대표는 자신의 운영하는 매장과 가까운 곡반중학교와 곡반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학생들이 매장에 방문하면 시간제한 없이 브리또 한 개를 증정한다.
혹시나 더운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보험도 가입해 학생들의 안전에 신경을 썼다.
매장의 메뉴가 다양해 한가지만 정해서 증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품가 4500원과 영양 보충을 위해 계란후라이 1000원을 포함해 5500원 가격상당의 브리또를 제공할 예정이다.
브리또는 또띠아에 속재료, 소스 등을 넣어 먹는 맥시코 음식으로 한끼 영양간식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소스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식품이다.
우미숙 대표는 "제가 학부모운영위원회 부회장을 맡았던 때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학생들이 급식이 없어 배를 굶는 걸 본 기억이 있다"면서 "지금은 그렇게 급식을 굶지는 않겠지만 방학이나 혹시라도 배가 고픈 학생을 위해 간식을 제공하고 싶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학생들뿐 아니라 배달원에게도 음료를 제공하고 동네 주변 어르신에게도 무료로 음료와 시원한 물을 제공한다.
또한 우 대표는 행궁동에 위치한 웰라이프 치과(행궁동 201)에서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학생과 가족에게 무료로 스케링과 치아 검진을 제공한다.
우 대표는 "가격의 높고 낮고를 떠나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모습이 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의 상인들도 이웃사랑을 나눴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