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쳐
(뉴스영 김영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 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북부 누림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누구나 기회를 누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개관식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는 “‘지역 불균형 해소’와 ‘장애인에 대한 고른 기회 제공’이라는 어려운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면서 “센터의 이름처럼 차별 없이 기회를 '누리게' 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개관식 전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지나가는 차의 종류, 나무 위 앵무새의 숫자까지 맞추는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에 대한 동화책 한 권을 녹음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장애인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누림통장’, ‘장애인 기회소득’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신청자가 많아서 올해 기회가 돌아가지 않은 분들이 많다. 사업 첫 해 심은 작은 씨앗을 잘 키워서, 내년에는 대상자도 넓히고 지원금액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가치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가치와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경기도가 든든한 발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장애인 기회소득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 2천 명을 선발해 월 5만 원씩 6개월간 총 3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으로, 지난 7월 5~14일 사업 첫 접수 기간 2천 명 모집에 9천817명이 신청했다. 장애인 누림 통장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10만 원을 추가 지원해 2년 만기 시 약 5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