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 "동네 시의원부터 시작해 시민을 찾아가는 정치하겠다."

김영식 기자 승인 2023.02.06 10:09 | 최종 수정 2023.02.06 14:08 의견 0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국민의 힘)

(뉴스영 김영식 기자) 안성시의회 초선이면서 안성시민을 대신해 SK하이닉스와 용인시의 갈등을 풀려고 노력하는 최호섭 시의원을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안성시 공도읍, 양성면, 원곡면을 지역구로 둔 최 의원은 "평소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안성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정치의 꿈을 갖게 됐다."며 현재 의원의 자리에 오르게 된 계기를 밝혔다.

당선이후 짧지만 많은 경험들이 쌓이게 되면서 초선이라는 부담보다 "욕도 먹지만 공부도하고 연구모임을 만들어 스스로 성장시키고 있다."는 자세로 노력하며 시민들이 당선시켜 준 감사함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최 의원은 ‘지역현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의 물음에 교통혼잡을 꼽았다. 그 대안으로 공도 스마트 IC를 제시했다. 현재 국도 38번과 안성 팜랜드의 관광객으로 교통혼잡이 심화돼 시민들의 교통혼잡도 가중되고 있어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서는 공도 스마트 IC를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른 현안으로는 공도의 초.중.고등학교이 신설 및 설립 문제를 꼽았다. 최 의원은 현재 교육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점차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어 앞으로 이 문제 해소는 고무적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안심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의 지역엔 큰 병원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떠올랐다. 평택과 인근에 맞닿은 천안에 큰 병원들이 있지만 실제 공도 주민이 갑작스럽게 필요할 경우 가까이에 큰 병원이 없다는 문제는 지역 주민과 안성시민을 위해서도 꼭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당선 이후 공약 외에도 관심을 갖게 된 분야로 반도체 분야라고 걱정스레 말을 꺼냈다. 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용인시와 인접한 안성시에 불리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문제를 조심스레 꺼냈다. 협약에 따르면 반도체에 사용된 물을 고삼호수에 받게 되는 협약으로 안성에 부작용이 많고 200억이란 금액만 수치상으로만 보증된 것 외에는 없기 때문에 안성시에 손해가 더 많은 졸속협약이라서 특별위원회를 꾸려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쪽으로 흘러가는 전기사용의 문제도 제기했다. 안성시의 전기가 SK쪽으로 전기가 흘러가면 안성에는 전력부족 현상이 나타나게 되어 정작 안성에는 사용할 전기가 없다는 것이문제이고 부족한 전기는 충북 진천에서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특별위원회를 통해 시민에게 협약체결이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알리고 정당한 대가를 받아오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최 의원은 초선인 만큼 '생활정치', '우리동네 시의원'이라는 소소한 것부터 시작해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민원신문고'가 되겠다는 초심을 변치 않고 '작은 것에 정성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정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모두를 변하게 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하나 하나 작은 것 부터 시작해 꾸준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낮은 자세로 말했다.

이미 보도를 통해 지난 해 예산문제가 대두되었던 문제로 끝을 맺은 최 의원은 "안성시의회에서 만큼은 진영논리로 대립하지 않겠다."며 시와 시의회가 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예산이 새로운 분야에 나눠져 발전하는 안성시를 만들자고 협치를 강조했다.

이어 최 의원은 안성에서 나고 자란 그는 안성의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시의 발전은 계획적으로 구상되어야 한다며 되풀이되는 분야에 예산이 편성되지 않고 하나 하나 발전시켜가며 확장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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