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지난해 이어 새해 초까지 반도체 기업 연이어 투자유치 성공

- 김동연 지사, “반도체 소재기업까지 합류해 경기도가 명실상부한 국제적 반도체 메카로서 성장할 수 있게 됐다”

김영식 기자 승인 2023.01.04 00:12 의견 0
3일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업체, 미국 린데 산업가스 생산시설 투자양해각서 체결


(뉴스영 김영식 기자) 경기도는 새해 초부터 세계 1위의 반도체 공정용 가스 생산업체 미국 린데사의 반도체 희귀가스 생산 투자협약 체결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희귀가스를 평택시 현촌산업지구에 위치한 린데코리아에서 향후 2026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해 국내생산된 가스를 반도체 생산공장에 공급한다는 협상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평택시 고덕면에 위치한 린데 평택공장을 방문해 정장선 평택시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반도체 희귀가스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함께 힘쓰기로 했다.

김동연경기도지사(우)와 존 패니카(John Panikar) 린데아시아태평양 회장(좌)이 린데 평택공장을 시찰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새해 첫 투자 행보에 나선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작년에 반도체 장비 업체 1위부터 4위까지 경기도에 유치하는 대단한 성과를 냈는데, 이번에 세계 1위 산업가스 생산업체인 린데사가 추가 투자를 하게 됐다”면서 “반도체 소재기업까지 합류해 (경기도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반도체 메카로서 성장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IMF 위기나 2008년 국제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느꼈던 점이 많이 있는데 위기 때 어떻게 위기관리를 하고 대처했느냐에 따라 기업의 흥망성쇠와 미래가 크게 달려 있는 것을 많이 목도했다”면서 “린데는 이번 투자 결정으로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큰 발판을 만들 것으로 믿고 있다. 경기도는 린데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마음 놓고 기업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