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선 의장이 '신갈스마트도시재생 성과공유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의회


(뉴스영 이현정 기자) 유진선 용인특례시의장이 도시재생 성과 공유와 나눔 문화 확산 행사에 잇달아 참석하며 지역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장은 지난 2일과 3일 '신갈오거리 스마트도시재생 성과공유회'와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해 주민 주도 도시 변화와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역설했다.

2일 기흥구 신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는 주민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5년간 진행된 '신갈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의장은 "신갈오거리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주민 공동체의 활발한 참여가 어우러져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주민, 행정, 전문가들의 연대와 협력,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도 이 소중한 변화가 용인의 도시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갈오거리 스마트도시재생'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기흥구 신갈로 58번길 일원 약 21만㎡를 대상으로 스마트 기반시설을 갖추고, 주민 주도 공동체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사업을 통해 ▲스마트 교통쉼터 ▲스마트 횡단보도 ▲순환자원 회수로봇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AI 산책 도우미 '걸어용'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신갈 데이터플랫폼 등이 구축됐다.

'신갈스마트도시재생 성과공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의회


또 주민 참여형 '리빙랩' 프로그램과 현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운영한 '갈내마을 도슨트', '도시락 산책' 등 가족 참여형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유 의장은 3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발대식'에도 참석했다.

2002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10주간 집중 모금을 진행한다.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계가 1℃씩 상승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연말연시 68일간 모금 캠페인이 이어진다.

유 의장은 "사랑의 온도탑은 단순한 성금 모금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용인의 따뜻한 나눔 정신"이라며 "어려운 시기에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기부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배려하는 나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이번 행사들은 도시재생과 사회적 연대라는 두 축을 통해 용인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