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트가 출시한 '세모' 앱 메인화면 이미지/사진=빅보트
(뉴스영 이현정 기자) 광주시 청년스타트업 ㈜빅보트(공동대표 조성재·김경근)가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매칭 서비스 ‘세모’를 출시하며 지역 교육과 디지털 생활 플랫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빅보트는 광주시의 교육 인프라가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 착안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세모’ 개발에 착수해 약 12개월 만에 서비스를 완성했다. 이번에 선보인 앱은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학부모, 학생, 소상공인 등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세모’는 사용자의 학습 이력, 취향, 소비 패턴 등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장소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단순 추천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제휴처와 연계해 체험형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교육시설과의 연계를 시작으로 지역 내 모든 시설의 접근이 편하도록 다양한 분야의 시설을 적용시킬 예정이다. 또한 지역내 매체를 이용해 언론홍보 기능도 추가해 종합 언론 대행 업무도 수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자녀의 학습 프로그램을 찾는 부모에게는 인근 체험학습 공간과 교육기관을 연결해주고, 소상공인에게는 지역 내 타깃 고객층을 찾아주는 등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구현했다.
현재 회원가입은 SNS 연동 방식으로 간편하게 진행되며, 빅보트는 2만여 명이 활동 중인 자체 네이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올 12월에는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20만 명 이상의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빅보트는 이번 서비스를 단순 매칭앱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후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추천 정확도를 높이고 ▲에듀테크 ▲개인화 커머스 ▲NFT 콘텐츠 ▲지역 기반 게임 서비스 ▲핀테크 결제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조성재 공동대표는 “세모는 교육 데이터를 넘어 생활과 소비, 여가까지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앱”이라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안전한 올인원 매칭 플랫폼으로 국내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근 공동대표도 “핀테크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순차적으로 통합해 지역 인프라를 연결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