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11경 호수공원과 무궁화동산 전경/사진=안산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짧게는 7일, 길게는 10일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시민들에게 안산시가 추천하는 ‘안산12경 스탬프투어’가 눈길을 끈다.

안산시는 바다와 산, 숲과 문화가 어우러진 12곳의 대표 관광지를 ‘안산12경’으로 선정하고, 이곳을 보다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스탬프투어’ 앱을 설치한 뒤 ‘안산12경 스탬프투어’를 선택하면 위치정보를 통해 자동으로 스탬프가 적립된다. 5곳을 방문하면 모바일 기프티콘 5천 원권을, 10곳을 방문하면 안산지역화폐 ‘다온상품권’ 1만5천 원권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또 관내 식당·카페를 이용하고 후기를 남기면 5천 원권 기프티콘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번 추석 연휴, 시민들은 안산12경 중에서도 대부도와 시내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한 가을 관광지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안산갈대습지(7경)’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생태공원으로, 가을이면 황금빛 갈대숲이 장관을 이룬다. 탐방로와 전망대에서 철새를 관찰할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생태체험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다문화거리(8경)’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음식점이 밀집해 있어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김홍도길(9경)’은 조선시대 천재 화가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이 깃든 산책로로, 설치미술과 벽화를 감상하며 역사와 예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수암봉과 안산읍성(10경)’은 가족 단위 등산객에게 인기다.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안산 시내와 서해안의 전경이 펼쳐지며, 산자락에 자리한 안산읍성은 조선시대 행정유적으로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호수공원과 무궁화동산(11경)’은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명소다. 정원과 분수, 산책로가 조화를 이루며 계절마다 꽃이 피어나는 이곳은 가족 나들이와 사진 명소로 손꼽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안산의 대표 명소를 가족과 함께 둘러보며 스탬프도 모으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