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이 6월 17일 남양주와 경기북부 발전 위해 고영인 경제부지사와 면담을 했다.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힘, 비례)은, 17일 경기도청에서 고영인 경제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카카오의 디지털 허브 투자 유치를 계기로 경기북부의 산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향후 북부 발전 전략과 함께, 7월 중 북부지역 의원들과 경제부지사 간 간담회 추진 방안도 논의됐다.
정경자 의원의 이번 행보는 지난 13일 남양주시와 경기도, 카카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체결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디지털 허브 조성’ 업무협약 이후 이뤄진 것으로, 카카오의 대규모 투자가 가져올 지역경제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카카오는 연면적 9만2,000㎡ 규모의 디지털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6,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서버 인프라 등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남양주시는 이를 통해 약 4,677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2,596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경자 의원은 “남양주가 유치한 이번 디지털 허브 사업은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경기북부 전체가 도약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가 지역 간 불균형 해소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경자 의원은 고 부지사와의 면담에서 7월 중 북부특별자치도 위원들과 경제부지사 간 간담회를 열어 북부 발전 로드맵과 구체적 실행 전략을 논의하기로 했다. 해당 간담회는 그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힘써온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실질적인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