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여성안심패키지 지원사업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가,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여성 1인가구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의 신청자를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범죄 대응력이 취약한 여성 1인가구의 불안 요소를 줄이고,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된 군포시의 대표적인 생활안전 지원정책이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여성 1인가구에 더해 법정 한부모 모자가정, 범죄피해여성,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가구도 신청할 수 있으며, 전·월세 보증금 기준 역시 3억 원 이하로 완화돼 보다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물품은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안심물품 패키지 7종’이다. 기본 4종(스마트카메라, 스마트문열림센서, 창문잠금장치, 가정용소화기)은 공통으로 제공되며, 선택 3종(도어락지문방지필름, 현관문잠금장치, 송장지우개) 중 1종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경기민원24’를 통해 접수하거나 군포시청 여성가족과를 직접 방문해 진행할 수 있다.

군포시는 총 70가구 내외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범죄피해자 및 저소득층 가구를 우선으로 고려한다. 이후 전세보증금 수준, 거주기간, 거주형태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방범 물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범죄에 대한 불안 심리를 줄이며 여성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신청 관련 상세 내용은 군포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군포시 여성가족과(031-390-0806)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