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기 동북부 6개 시군과 함께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 공식 출범

(광주=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 동북부 6개 시군이 손을 맞잡고 팔당호와 북한강 수변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관광거점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지난 12일, 남양주시 다산동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 제1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협의체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번 협의체는 광주시를 비롯해 가평군, 구리시, 남양주시, 양평군, 하남시 등 6개 시군이 참여한 광역 공동기구로, 수도권 식수원 보호를 이유로 수십 년간 개발 제한과 중첩 규제를 감내해온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수변 관광과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다.

출범식에는 방세환 광주시장과 주광덕 남양주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백경현 구리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이현재 하남시장 등 6개 시군 단체장이 모두 참석했으며, 협의체 출범 브리핑과 공동선언문 발표, 수변 관련 현안 공유가 이어졌다.

공동선언문에서는 ▲주민 자주권 회복 및 자립적 성장 기반 마련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의 균형 ▲글로벌 수변 관광거점 조성 ▲중첩 규제 개선을 통한 자족도시 실현 ▲초광역 협력 거버넌스 확대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정착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수변 관광개발 현황과 규제 개선 요청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공동사업 발굴과 중앙정부와의 협력 추진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수변을 둘러싼 불합리한 규제를 지역 간 연대를 통해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수변 관광산업의 대전환을 이루는 첫걸음”이라며 “광주시는 협의체와 함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앞으로도 정례회의를 통해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수변 관광을 매개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