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의원이 수원시 반려식물병원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박현수 의원실


(뉴스영 이현정 기자) 병든 반려 식물의 질병·해충 등을 진단하고, 치료해 주는 ‘수원시 반려식물병원’이 경기도 최초로 지난달 30일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수원특례시의회 박현수 의원(국힘, 평·금곡·호매실)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근거로 마련된 이 병원은, 식물과 사람 사이에 정서적 교감을 지키기 위한 수원의 첫 번째 공공서비스 공간이다.

박현수 의원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외부활동 감소 등으로 식물을 가족처럼 돌보는 시민이 증가하면서 반려식물, 식집사(식물+집사)와 같은 새로운 문화와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며 “수원시도 세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일 정도로 반려식물을 통한 정책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원시 반려식물병원’은 박 의원의 사회적 배경을 인식하고, 반려식물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의원은 제도적 마련을 위해 ‘수원시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이끌었고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박 의원은 의원연구단체인 ‘수원시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 연구회’ 대표의원으로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반려식물을 활용한 심리적·신체적 건강증진 서비스 모델에 관한 연구를 이끌었다.

또한 반려식물병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와 국제사이버대학교의 업무협약을 도왔다. 이 협약을 통해 수원시민들은 식물치유 분야 전문 교수진에게 반려식물에 대한 무료 진단과 치료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박 의원은 “반려식물병원의 개원을 통해 이제는 동반자가 된 식물을 체계적으로 돌볼 수 환경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며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단순히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결실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반려식물병원’ 다음으로 개원한 ‘수원시 반려식물병원’은 반려 식물을 키우는 수원 시민은 누구나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수원시 통합예약시스템에 사전 방문일시를 예약해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