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투게더포럼'

(뉴스영 공경진 기자)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기치로 내건 보수진영 대표 정책단체 ‘투게더포럼’(운영위원장 정미경)이 조기 대선과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속 정책토론회를 본격 추진한다. 후보자들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정책 철학과 국가 운영 비전을 검증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투게더포럼은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민생 등 국가의 핵심 정책 아젠다를 중심으로 보수적 가치관에 입각한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해온 민간 정책 플랫폼이다. 2022년 창립 이래 변호사, 교수, 목회자, 기업인, 정치인 등 각계 전문가 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미경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현재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조기 대선 정국에 대응해 포럼은 각 대선 주자들을 초청해 정치철학, 민생안전 대책, 외교·안보 전략 등 핵심 국정 방향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단순한 립서비스나 형식적인 토론이 아니라, 국가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역량을 냉정하게 검증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포럼의 입장이다.

정 위원장은 “이념과 진영을 넘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구체적 대안과 실행 계획이 담긴 ‘건설적 비판’”이라며 “비판을 위한 비판에서 벗어나, 국가 미래를 위한 개선안과 대안이 생산되는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부터 파면에 이르기까지, 나라는 반쪽으로 쪼개지고 무정부 상태에 가까운 혼란 속에 방치됐다”며 “다시는 이 같은 국가적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자유민주주의의 헌법 질서를 지키고 통합의 정치,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데 투게더포럼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앞으로 정기적인 토론회와 세미나,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 보수진영의 정책 역량을 결집하고,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국가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민간 중심의 정책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