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동 찾아가는 주민자치학교에서 인사말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사진=관악구)

(서울=뉴스영 공경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22일까지 관내 21개 동 주민자치회를 직접 찾아가 ‘찾아가는 동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하며 지역 현장에서 주민자치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나섰다.

이번 교육은 주민자치회 위원 78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기에 앞서 마련된 사전 단계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위원들이 자치에 대한 기본 이해를 갖추고 주민자치회 운영에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찾아가는 주민자치학교’는 박진규‧김현진 주민자치 전문 강사의 주도로 순회 운영되며, 주민자치회의 기능과 역할, 운영 방향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단순한 이론 강의를 넘어, 지역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책임감과 전문성을 제고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관악구는 올해 각 동 주민자치회에 1천만 원씩, 총 2억 1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위원들이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각 동은 고유의 의제 발굴과 지역 현안 해결 역량을 높여 ‘풀뿌리 주민자치’ 구현에 실질적인 진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우리 구는 '관악형 주민자치회' 정착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다”며 “이번 주민자치학교는 지역 변화의 출발점이자, 위원들이 실질적인 주민자치 리더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악구는 2023년부터 주민자치 위원의 사전 교육 의무제를 폐지하고 맞춤형 교육체계를 강화해왔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며, 위촉을 앞둔 783명의 위원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주민자치의 의미를 전달하며 참여 동력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