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안전시스템' 구축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가, 관내 25개소 버스정류장에 ‘스마트 버스정류장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한층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했다.

시는 지난 3월 19일 해당 사업의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히며,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12억 원을 바탕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제어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총 7가지의 안전 및 편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먼저, 버스 무정차 방지를 위한 LED 승하차 알림 시스템이 설치되어,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이 있다는 사실을 기사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또한, 한파나 눈·비를 막아주는 스마트 스크린과 정류장 주변 차량 충돌사고를 예방하는 안전펜스도 함께 설치됐다.

이외에도 겨울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온열의자, 실시간 기상 및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공기질 표출장치, 공공 Wi-Fi,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 시민들의 체감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능들이 함께 마련됐다.

군포시 관계자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정류장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스마트 교통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이번 스마트 정류장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주요 교통 거점이나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