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24년 3ㆍ31만세 운동(사진=군포시)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는, 오는 31일 오후 3시, 군포역 앞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서 ‘제106주년 군포 3·31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19년 3월 31일, 군포장에 모인 2,000여 명의 군포 주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하다가 일본 헌병대의 무력 진압에 맞서 싸운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포시는 이 날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항일운동의 의미를 지역사회에 되새기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군포시 주최, 광복회 군포시지회와 (사)한국예총 군포지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며, 이날 참가자들은 기념탑 일대에서 106년 전 군포장에 울려 퍼졌던 독립 만세운동을 재연할 예정이다.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및 기념공모전 수상자 시상식,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와 연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3·31만세운동 기념 미술·백일장 전국 공모전」도 함께 진행됐다. 공모전은 우리 선열들의 애국과 희생 정신을 오늘날 청소년들이 되새기고, 3·31만세운동의 의미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4일까지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 전시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06년 전 군포장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울림은 우리 역사 속에 자랑스럽게 남아 있다”며 “이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해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는 도시, 더 나은 군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