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자 의원은 3월 25일 남양주소방서를 방문해 최근 건조한 기후로 잇따르고 있는 산불 및 각종 화재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현장의 대응 태세 및 주요 소방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정경자 의원(국힘, 비례)은, 지난 25일 남양주소방서를 방문해 산불 및 화재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소방 현장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소방 인프라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양주소방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내 화재 대응 현황과 인력 및 장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달했다.

정 의원은 “화재는 나기 전에 막아야 한다. 예방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소방의 역할”이라며 “사전에 출동 상황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말 뚜껑으로라도 산불을 덮고 싶은 마음”이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대형 산불 상황에 깊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특히 “남양주시는 현재 인구 74만 명 규모이지만, 왕숙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 인구 100만 명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며, “도시 규모에 걸맞은 소방 인프라와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증가와 함께 고층 건물, 복합 상업시설, 교통망 확장 등 각종 위험 요소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소방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정경자 의원은 3월 25일 남양주소방서를 방문해 최근 건조한 기후로 잇따르고 있는 산불 및 각종 화재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현장의 대응 태세 및 주요 소방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사진=경기도의회)

이에 대해 남양주소방서 관계자는 “용인시는 최근 새로운 소방서가 신설됐고, 화성시도 신규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남양주시도 다음 차례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이 조속히 수립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방 관계자들은 이 외에도 인력 부족, 노후 장비 교체,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소방 인력의 고질적인 업무 과중 문제는 안전한 출동과 대응의 질에도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그냥 듣고 지나치지 않겠다”며 “소방관 여러분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경자 의원은 “도민 누구나 화재 예방에 기여하는 소방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눈에 띄지 않더라도 사전 예방은 출동을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강력한 대책”이라며 “예방 중심의 소방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