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의원이 조리읍 파크골프장을 찾아 현장 점검과 행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고준호 의원 페이스북


(뉴스영 이현정 기자) “파주시는 왜 여전히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

고준호 경기도의원(국힘, 파주1)이 지난 2일 조리읍 파크골프장 현장 점검을 다녀온 후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파주시의 소극적인 행정을 이같이 비판했다.

아울러 “민생지원금을 지급할 때는 빠르게 검토하고 해결책을 내놓았던 파주가, 왜 파크골프장과 같은 시민들의 여가와 건강을 위한 시설 문제에서는 이렇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지 정말 화가 난다”며 “전국 최초의 행정이라며 시장이 원할 때만 적극 행정을 펼친다면, 시민들을 위한 일에는 왜 그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지 묻고 싶다”며 파주시의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고준호 의원은 “조리읍 파크골프장 현장을 다시 다녀왔다”며 “동호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훌륭한 시설이지만, 여전히 불법 시설이라는 이유로 정식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상황을 밝혔다.

고 의원 “이 시설에 대해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죄송할 따름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훌륭한 시설에 대해서 행정이 나서서 지원하고 보강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부족한 상황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고주호 의원 페이스북 캡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당 부서와 현장을 방문한 고 의원은 “현장에서는 어렵다는 이야기만 들었고,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지원을 할테니 방법을 찾아보려 했으나 담당 부서는 난색을 표했다”며 “파주시의 소극적인 태도에 이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의정부는 수차례 건의를 통해 국토부로부터 행정규제 완화 허가를 얻어 그린벨트 지역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런 사례를 보면 행정이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의정부의 사례를 인용해 파주시의 적극적이지 못한 행정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의 행정이라며 시장이 원할 때만 적극 행정을 펼친다면, 시민들을 위한 일에는 왜 그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지 묻고 싶다”며 “기본적인 노력이 부족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러한 방식은 시민들의 필요를 제대로 반영하는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 의원은 “천막 문제는 민원으로 철거된다고 하는데, 이런 중요한 문제를 민원만으로 해결하려는 태도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느낀다”며 “계속해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시설이 정식 시설로 인정받고 지원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