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이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안산=뉴스영 공경진 기자) 안산시는, 1일 이민근 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이번 기념식은 안산초등학교(수암동 소재)와 3·1운동 기념탑에서 진행됐으며, 과거 안산 지역에서 펼쳐졌던 독립운동을 기리는 만세 행진이 재현됐다.

행사에는 광복회원과 그 가족, 유관기관 단체, 보훈단체, 시민, 학생 등이 참여했으며, ▲3·1운동 경과보고(문해진 광복회장) ▲독립선언문 낭독(학생 대표) ▲유공자 표창 ▲기념사(안산시장) ▲기념공연(안산시립국악단, 시립합창단, 극단 ‘월피해피바이러스’) ▲3·1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3·1절 만세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 이민근 안산시장(맨 앞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3.1절 기념식 행사에서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사진=안산시)

400여 명의 시민들이 안산초등학교에서 3·1운동 기념탑까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행진, 1919년 3월 30일 수암면 비석거리에서 인근 18개 리 주민 2,000여 명이 참여했던 안산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문해진 광복회 안산지회장은 “애국정신으로 오늘과 같은 성대하고 뜻깊은 기념식을 치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민근 시장을 비롯한 안산시의회 관계자와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은 자유와 독립, 그리고 국민 주권의 가치를 지켜내려는 온 국민의 뜨거운 외침이었다”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그 뜻을 이어받아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앞으로도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