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가 2월 25일 더불어민주당의 연이은 청년비하 발언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뉴스영 공경진 기자)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가 지난 25일 성명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연이은 청년 비하 발언을 강하게 규탄했다. 성명 발표를 주도한 박상현 청년분과 위원장(군포시의회 대표의원)은 “청년들을 정치적 도구로 소비하려는 발언을 중단하라”며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박구용 교육연수원장이 ‘청년들을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해야 한다’고 발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청년의 미래는 혁명가 아니면 마약쟁이’라고 말했다”며, “청년들의 현실을 왜곡하고 극단적인 이분법으로 몰아가는 행태에 많은 청년이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논란이 커지자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청년들에게 정치적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박 위원장은 “청년분과는 청년으로서 정치에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을 갈라치기하는 행태를 멈추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청년분과는 “청년들은 혁명가 아니면 마약쟁이라는 이분법 속에서 살아가지 않는다”며, “청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미래를 고민하고, 치열하게 도전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 채 청년을 극단적인 논리 속에 가두는 것은 정치적 계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권의 비하와 갈라치기가 아니라 더 많은 기회와 공정한 경쟁,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일할 기회, 성장할 환경,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사회가 청년이 원하는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상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을 존중하지 않는 정치를 보이는 것에 대해 규탄하며, 연속적인 비하 발언을 멈추고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