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소년수련관, 생존수영 교육 공로 인정받아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사진=군포시)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이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을 선도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수영 교육 강화를 추진하면서 생존수영이 필수 교육으로 자리 잡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학생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한 것은 아니다.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부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 왔다.

수련관의 생존수영 프로그램은 단순한 수영 기술 습득을 넘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안전기술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들은 △수중 호흡법 △물에 뜨는 법 △잠수법 △체온 유지법 △구명조끼 착용법 등을 배우며, 매년 약 1,00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공교육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군포형 유아 생존수영'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이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유아 및 청소년들에게도 안전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누구나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이번 표창 수상의 배경이 됐다.

박윤정 관장은 “이번 표창은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 안전교육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생존 기술을 익히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도 생존수영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소년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